'위대한 예술은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위대하다'라는 러시아의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이야기처럼
위대한 예술은 모두를 위한 것일까? 아니면 소수의 엘리트를 위한 것일까? 쉽게 이해하기 힘든 문학, 연극, 미술, 음악 작품을
대할 때 우리는 이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예술은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는 주장과 예술은 소수를 위한 지적 활동이라는 주장 간의 충돌은 오래전부터 지속하여 왔다. 개념 예술, 실험 음악 등 관객과 작가 모두에게 고도의 집중력과 예민한 감상 태도를 가지게 하는 작품은 호의적이지 않은 서로를 낳게 했고 또한 동시대 예술가들에게 공통된 숙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호 간의 틈을 줄일 시도 혹은 가설로써 '방법론'에 입각한 미디어 작업이다Ensemble
관현악 혹은 현악 4중주, 피아노 독주 등 오랜 시대를 거쳐 현재에도 높이 평가받는예술, 클래식 음악은 그 존재만으로도 보편적
예술의 중추로 이번 퍼포먼스에서 '방법론' 자체로 사용될 방식이다. 클래식 적인 편곡 그리고 실내악의 대표적 형태인 4중주의
편성 및 소나타 곡 구성을 이용. 앞선 ‘가설’을 확인하기 위한 첫 번째 요소로 기준이 될 뿐 아니라 보편적인 예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살펴볼 기회로 사용된다.Data
4중주 편성에서 사용된 기존의 악기를 대신하여 현대적 저장매체를 통해 녹음된 소리를 음악의 재료로 사용한다. 조작 및 조합된
소리는 한 번 더 ‘가설’의 힘을 실어주는 두 번째 요소로 사용될 것이다.
Ensemble of Data
Youngnam Song
8.17 – 8.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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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nam Song
8.17 – 8.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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